딕 보베 애널리스트 "그리스 파산 신청할 것"
유럽 재정적자 위기가 미국 은행으로 전염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로치데일 증권의 은행담당 애널리스트인 딕 보베는 6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JP모간 체이스, 모간 스탠리, 씨티그룹과 같은 미국의 은행들이 유럽 부채에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
유럽내 국가 부채위기 확산에 대한 우려로 미국의 주식 대량 매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날 다우존스 지수는 매도 주문 실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장중 한때 1000포인트나 급락하기도 했다.
보베는 “미국의 ‘빅5’ 은행들이 유럽내에서 우려가 계속될지에 대해 상당한 리스크를 갖고 있다”며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에 그리스가 수일안에 파산을 신청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은행들이 그 위험을 고스란히 부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베는 그리스 국민들이 유로존과 국제통화기금(IMF) 지원의 선결과제인 긴축안 의회 승인에 맞서 대규모 시위를 벌인 것과 관련해 “그리스 정부는 재정 긴축안에 동의했지만 국민은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폭동을 본 사람이면 누구라도 그리스 정부가 실각할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차기 정부는 누가 되던지 조파에 가까울 것이며 그들은 국민의 신임을 얻기 위해 긴축안을 거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베는 또 “어떤 국가가 상환 능력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면서 “모르기 때문에 필사적으로 도망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