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전면전 가능성, 금값·국제유가 급등[그래픽]

美-이란 전면전 가능성, 금값·국제유가 급등[그래픽]

김종훈, 윤세미 기자
2026.02.19 17:15

[더그래픽]이스라엘·러시아도 움직여…"마두로 축출 때와 달리 전면전 가까운 작전 검토"

미국과 이란 간 갈등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전면전을 고려할 정도라는 얘기까지 나온다. 러시아도 움직이고, 미국 장관은 다음 주 이스라엘을 찾는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문제 해결을 위해 전날 백악관 최고위 참모들을 소집했다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인 대다수가 생각하는 것보다 중동 전쟁에 훨씬 더 가까이 접근해 있다"고 전했다. 이날 CNN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이르면 이번 주말 이란을 공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이미 항공모함 전단을 이란 주변에 배치한 상태다.

전날 미국과 이란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간접적으로 회담을 가졌지만 성과는 없었다. 이와 관련 18일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여전히 양국의 입장 차가 큰 사안들이 있다면서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과 합의를 하는 것이 매우 현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양측이 아직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핵 개발을 포기하라는 트럼프 대통령 요구가 강경해 긴장 완화가 어려울 것이라고 악시오스는 분석했다.

악시오스는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이란에서 군사 작전을 펼칠 경우 베네수엘라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타깃으로) 실시된 정밀 공습 작전과 달리 전면전과 유사한 대규모 작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은 아야톨라 하메네이 이란 정권에 치명타를 입히는 것을 목표로 이스라엘과 합동 군사작전을 벌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CNN은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다음 주 28일 이스라엘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로이터=뉴스1

친이란 성향이며 미국과 대립 구도를 형성한 러시아도 중동 문제에 관여한다. 19일 러시아는 오만만 인근에서 이란과 연합 해상군사훈련을 진행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18일 공개된 사우디아라비아 알아라비야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이란 추가 공격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모두가 이것이 불장난임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중동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국제유가는 오르고 있다. 18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유(WTI)는 4.59% 급등한 65.19달러에 거래됐다.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 현물 가격은 2.22% 올라 온스당 4985.46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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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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