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반등-달러 강세-유가 상승반전
1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여러 지수가 장 초반 낙폭을 만회하면서 상승반전을 시도하고 있다.
뉴욕 시각 오전 11시44분 현재 다우지수는 27.51(0.26%) 오른 1만812.65를 기록하고 있다. S&P500지수는 2.57(0.22%) 오른 1162.30을, 기술주 위주인 나스닥지수는 0.51% 올라 2386.70을 각각 기록 중이다.
뉴욕 증시는 장 초반 1% 안팎 하락했다. 유로 안정기금에 대한 회의론도 있지만 전날 너무 많이 올랐다는 심리도 주가에 부담이 됐다.
하지만 정오가 가까워오면서 나스닥이 상승 반전을 시도하는 등 기력을 되찾는 모습이다. 유로 안정기금이 비교적 잘 구축된 메커니즘이라는 평가를 받기 시작하면서 투심도 안정됐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전된 것도 지수의 주름살을 폈다.
◇낙폭 축소·상승 반전
애플은 하락 출발했으나 상승 반전, 0.9% 오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0.3% 오르고 있다. 항공·방위산업체인 보잉과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는 하락 출발했으나 낙폭을 만회하고 보합세다.
미국의 소비 회복을 뒷받침하듯 소비종목은 상승세다. 월트디즈니는 투자사 BTIG로부터 '매수' 추천을 받으면서 주가가 1.3% 넘게 뛰고 있다. 맥도날드는 0.4% 오름세다.
반면 미 2위의 온라인여행사 프라이스라인닷컴은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발표, 주가가 이 시각 현재 14.6% 주저앉았다.
알루미늄 기업 알코아는 중국의 긴축 우려에 세계 금속값이 하락, 3% 내리면서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석유기업으로는 셰브론이 0.7% 오른 반면 엑손모빌은 0.74% 하락하고 있다. 엑손은 독일 내 가스저장소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U 기금, 낙관도 비관도…
유로존의 재정위기를 차단하기 위한 구제금융 기금(안정기금) 조성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렸다. 빚을 갚기 위해 더 많은 빚을 내는 것뿐이라는 비관론이 나왔고 EU가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주제 마누엘 바로수 EC 집행위원장은 유로 안정기금에 대해 "단순히 돈을 주거나 빌려주는 차원이 아니다"며 "유로존 회원국에 적자폭을 줄이라고 추가조치를 요구하는 것이 위기확산 방지책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독자들의 PICK!
비관론자로 유명한 루비니 뉴욕대 교수도 자신의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이번 구제금융 기금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EU 쪽 손을 들어줬다.
◇美 지표는 선방
미국 일간 인베스터스비즈니스(IBD)와 테크노메트리카 마켓정보(TIPP)가 집계한 이달 경기낙관지수가 48.7을 기록했다. 블룸버그가 사전 집계한 전망 평균 48.4를 소폭 상회하는 것이다. 경기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확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지난 3월 도매재고는 전월비 0.4% 늘어났다. 블룸버그가 사전 전망한 0.5%보다는 다소 증가폭이 낮다.
또 미국의 자영업연맹(NFIB)은 지난달 미국의 소기업 낙관지수가 90.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이 사전 집계한 전망치 평균인 87.1을 상회하는 결과다.
◇강달러 & 유가 상승
이 시각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3엔 떨어진 92.87엔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유로 환율은 0.0061달러 내려(달러 가치 상승) 1.2726달러를 기록 중이다.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경질유)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전거래일 대비 배럴 당 0.37달러, 0.48% 오르면서 77.1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COMEX 금 선물도 온스 당 18.40달러, 1.53% 오르며 1219.2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