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가 5개월래 최저치로 추락했다. 유럽 재정긴축으로 글로벌 경기가 둔화되면서 원유수요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 때문이다. 유로화는 런던시장서 4년 저점을 기록한 후 뉴욕외환시장서 반등했다.
17일(현지시간)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6월물 경질유 선물가격은 배럴당 1.53달러, 2.14% 떨어진 70.08달러로 정규거래를 마쳤다. 이는 2009년 12월초 이후 최저다. 장중에는 배럴당 70달러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오후들어 증시반등과 함께 낙폭을 줄이다 70달러에 턱걸이 한 선에서 마감했다.
한편 금값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6월물 금선물 가격은 온스당 30센트, 0.02% 오른 1228.1달러를 기록했다. 유럽 불안이라는 재료가 있었으나 주식 및 유가관련 손실을 커버하려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상승폭이 제한됐다.
유로화는 런던시장서 바닥을 본 뒤 뉴욕 시장서 반등했다. 유로/달러환율은 런던시장에서는 1유로당 1.2234까지 추락, 2008년 리먼브러더스 파산후 저점인 1.2328 밑으로 내려갔다. 이후 뉴욕시장에서는 유로숏 커버링 수요가 들어오며 1.24달러대로 올라섰다.
오후 6시현재 유로/달러환율은 하루전 대비 0.0039달러(0.32%) 상승한 1.24달러에 머물고 있다.
파운드화는 달러에 대해 약세를 이었다. 파운드/달러환율은 0.0046달러(0.32%)내린 1.4489에서 등락중이다. 이날 오전엔 한때 1.43달러까지 내려갔다.
엔강세도 주줌해졌다. 유로 약세 속에서 안전자산으로서 각광을 받던 엔화자산에 대한 수요가 멈칫해진 탓이다. 엔/달러환율은 전날대비 0.08엔 오른 92.56을 기록중이다.
주요 6개국통화에 대한 달러화 평균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0.04포인트, 0.05% 오른 86.14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