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사태' 로 美아시아 전략 수정 불가피.. 방한 힐러리의 '고민'

'천안함사태' 로 美아시아 전략 수정 불가피.. 방한 힐러리의 '고민'

김성휘 기자
2010.05.20 18:27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어뢰 공격에 의한 것으로 드러나며 미국의 아시아 외교 전략도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아울러 한국의 향후 대응에도 국제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21일부터 한중일 동북아 3국을 잇따라 방문한다. 클린턴 장관은 21일 일본 도쿄에 도착, 당일 중국 상하이로 이동한 뒤 23일 베이징을 방문해 24~25일이틀간 미중 전략경제대화에 참석한다.

당초 이번 아시아 순방의 화두는 미중 전략대화에 있었으나 천안함 발표 이후 무게중심이 천안함 사태 대응으로 옮겨지게 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커트 캠벨 국무부 차관보는 "북한의 평가와 반응이 (미중) 대화의 중심이슈가 될 것"이라며 "클린턴 장관의 한·일 방문은 합조단 발표에 대한 각국 입장을 조율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장관은 26일 한국을 찾는다.

北 테러지원국 재지정?= 미국의 군사 및 한반도 전문가들은 한국의 후속 대응과 관련 다양한 시나리오를 제기했다. 한국의 보복공격에 대해선 전망이 엇갈린다.

미국 아시아소사이어티의 존 딜러리는 CNN과 인터뷰에서 남한이 북한과 경계수역에서 군사활동을 늘릴 수 있다며 이는 충돌을 일으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익명의 미군 관계자는 UPI통신과 인터뷰에서 "한반도에 대치국면을 만들자면 남한의 부담이 너무 크다"며 "북한으로선 잃을 게 없지만 남한은 경제규모가 크고 (국제적으로) 중요한 나라"라고 말했다.

워싱턴 전략·국제연구센터(CSIS)의 니콜라스 셰체누이도 "북한에선 수천기의 포가 남한을 조준하고 있어 순식간에 서울을 공격할 수 있다"며 "(북한에 대한) 군사보복에는 아주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이 테러지원국 명단에 북한을 다시 포함하도록 미국에 요구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북한은 지난 2008년 북핵 해결을 위한 북미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 명단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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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휘 국제부장

머니투데이 미래산업부(유니콘팩토리) 김성휘입니다. 국회/정당/청와대를 담당했고(정치부) 소비재기업(산업부), 미국 등 주요증시/지정학/국제질서 이슈를(국제부) 다뤘습니다. EU와 EC(유럽연합 집행위), 미국 워싱턴DC 싱크탱크 등을 경험했습니다. 벤처스타트업씬 전반, 엔젤투자, 기후테크 등 신기술 분야를 취재합니다. 모든 창업가, 기업가 여러분의 도전과 열정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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