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3.7%에서 3~3.5%로 "금리인상후 자산매각"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조정했다.
14일(현지시간) 공개된 6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통화정책 위원들은 경기회복을 부양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정책수단을 고려할 준비가 돼 있는다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FOMC 정례회의는 지난달 22~23일 열렸다.
통화정책 위원들은 올해 경제성장 전망치를 5월에 제시했던 3.2~3.7%에서 3~3.5%로 수정했다. 6월 9.5%를 기록한 실업률의 4분기 평균이 9.2~9.5%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이전 전망치와 거의 변화가 없는 것이다. 인플레이션 전망 또한 4월 전망치 1.2~1.5%에서 1~1.1%로 조정했다.
이들은 경기회복 속도 둔화가 ‘비교적 완만(relatively modest)’하다며 지금 당장 추가적인 통화부양책이 필요하지 않다고 하면서도 경제전망이 악화된다면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유럽 재정위기, 주택 고용 시장의 부진 등이 이어진다면 추가 부양책을 논의할 수 있음을 언급한 것이다.
이같이 내년 미국의 통화정책이 긴축방향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우려로 미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하락했으며 뉴욕증시가 하락반전하기도 했다.
제퍼리즈앤코의 워드 맥카시는 “저금리 상태가 오랫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필요하다면 연준이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다른 수단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6월 의사록에서 회복이 ‘진행중’이라면서도 경기에 대한 우려 분위기를 전달했다.
토마스 호니그 캔자시스티 연은 총재는 지난달 FOMC 회의에서 일정기간 동안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위원회의 유연성을 제한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연준 대차대조표의 총 자산은 2조3300억달러로 이는 기록할만한 규모였던 5월19일의 2조3400억달러에 거의 근접했다. 대부분의 위원들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모기지 증권(MBS) 매각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단기적으로 금리를 올리기 시작한 이후에야 자산 매각에 나서는 것을 선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