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시장, '예상보다 양호'…더블딥 우려 완화(상보)

美 고용시장, '예상보다 양호'…더블딥 우려 완화(상보)

조철희 기자
2010.09.03 21:59

8월 민간고용 6.7만명↑…실업률 9.6% '예상 부합'

미국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양호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더블딥 우려가 완화됐다.

지난 8월 동안 민간 부문 고용은 시장 예상보다 크게 늘어났고 비농업 부문 고용 감소폭도 예상보다 작았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노동부는 3일 지난달 민간 부문 고용자 수가 6만7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달의 증가폭 10만7000명(수정치)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4만명 증가를 웃돌았다.

또 이 기간 비농업 부문 고용자수는 5만4000명 감소하는데 그쳤다. 전달에 13만1000명이 감소했던 것에 비해서는 크게 향상된 결과다. 아울러 예상치 10만5000명 감소보다 양호하게 나타났다.

실업률은 9.6%로 전달보다 0.1%포인트 상승했지만 시장 예상치와는 부합했다.

이같은 고용 지표 결과는 캐터필러 등 대기업들이 글로벌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채용을 확대하고 있고, 일부 기업들이 최근의 성장세 둔화가 일시적이라고 보는 등 경기 향상을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또 올해 미국의 경제 상황이 내년 성장세를 위한 전제조건은 돼 있다고 본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낙관적 판단을 어느 정도 지지할 수 있다는 평가다.

켄 메이랜드 클리어뷰이코노믹스 대표는 "민간 부문 고용 증가는 방향 전환을 의미한다"며 "더블딥 우려가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같은 회복은 성장이 저해된 회복이고 여전히 많은 역풍이 도사리고 있다"며 향후 전망의 불투명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고용 지표 발표 직후 뉴욕 증시 개장 전 지수 선물은 당초 혼조 양상에서 1 이상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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