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1인당 소득으론 美경제 아직 침체상태"

버핏 "1인당 소득으론 美경제 아직 침체상태"

뉴욕=강호병특파원
2010.09.24 03:50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23일(현지시간) CNBC 스쿼크 박스에 출연 "1인당 국민소득이 위기전 수준으로 돌아가지 않는 한 미국경제는 침체상태에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사회자가 최근 전미경제연구소(NBER)이 2007년12월 시작된 침체가 2009년 6월에 종료됐다고 선언한데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서 버핏은 이같이 말했다. NBER의 경기순환기 결정은 국내총생산(GDP), 국내총소득(GNI)를 기준으로 한다.

아울러 버핏은 미국경제가 하강에서 완전히 벗어나는데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철도를 포함, 70여개 부문에 걸친 버크셔 해서웨이 사업중 괜찮은 곳이 약 60% 가량 회복됐다"고 밝혔다. 철도처럼 회복이 앞선 곳은 고용을 늘리기 시작했지만 카핏 사업처럼 부진한 곳은 그러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추가 부양을 고려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통화정책도 중요하고 재정정책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미국자본주의의 쇄신능력을 살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의회 중간선거 이슈로 부상한 고소득자 감세연장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간접적으로 피력했다. 버핏은 "연소득 25만달러가 내기준으로 부유하다고 볼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면서도 "국가가 재정이 필요하다면 가진자에게서 징수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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