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경기회복 및 디플레 해소 위해 전격 추가완화 조치, 엔화 가치 급락세
일본이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하며 경기회복과 디플레이션 해소를 위한 승부수를 띄웠다.
일본은행(BOJ)은 5일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의 0.1%에서 0~0.1%로 인하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 목표치를 0∼0.25%로 설정해 사실상 제로금리를 유지하는 것과 같은 형태의 인하 조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BOJ의 이같은 결정은 정책위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이뤄졌으며 엔고에 따른 기업들에 대한 우려를 일단 금융 완화 조치로 차단하기 위한 의지로 풀이되고 있다.
BOJ는 특히 국채 매입과 여타 자산들을 매입하기 위한 자금을 5조엔까지 확대키로 했다.
미국과 영국 등 주요 선진국들이 경기회복 강화를 위해 추가 자산매입 조치를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이 먼저 발빠르게 움직인 것으로 금리 인하와 함께 금융완화 정책의 쌍끌이 효과가 기대된다.
BOJ는 또 은행권에 대한 대출프로그램 규모는 기존의 30조엔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으며 월간 국채 매입 목표 규모도 1.8조엔으로 유지키로 했다.
BOJ의 전격적인 기준금리 인하와 자산매입 확대 방침 소식이 전해지자 엔화 가치는 급락하고 있으며 도쿄증시는 상승폭을 키웠다.
오후 1시58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45엔(0.53%) 상승(엔화가치 하락)한 83.81엔을 기록 중이다.
닛케이평균주가는 137.69엔(1.47%) 오른 9518.75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