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소비자신뢰지수 1년반만에 '하락'...'물가불안 고조'

中 소비자신뢰지수 1년반만에 '하락'...'물가불안 고조'

김경원 기자
2010.11.17 15:09

3분기 CCI 104로 2분기 109에서 하락

중국 소비자신뢰지수(CCI)가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로 18개월만에 하락했다. 이로써 중국의 추가 긴축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중국 국가통계국과 시장조사업체 닐슨은 17일 중국의 3분기 CCI가 104로 2분기 109보다 하락했다고 밝혔다. 2분기보다 소비욕구가 줄어들었다는 의미다.

통상적으로 CCI가 100을 넘으면 소비자들이 경기를 낙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식료품 가격 급등으로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됐다"며 "특히 저소득 노동자들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판 지안쳉 국가통계국 부국장은 "식료품 가격에 대한 통제는 아직 필요하지 않다"며 "물가상승을 억제하는 가장 좋은 수단은 공급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자바오 총리는 전날 국영 TV방송에 출연해 정부는 물가를 억제하기 위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지난달 물가상승률은 4.4%로 2년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밍천 순 다이와증권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다"며 "정부는 유동성을 통제하고,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관리하겠다는 확실한 신호를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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