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인민은행, 올들어 5번째 지준율 인상(상보)

中인민은행, 올들어 5번째 지준율 인상(상보)

송선옥 기자
2010.11.19 20:09

8일만에 또 인상 "인플레, 中경제 실질적 위협"

중국이 올들어 5번째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인상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19일(현지시간) 웹사이트에서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오는 29일부터 0.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유동성을 관리하고 신용 대출의 적절한 통제를 위해 이같이 지준율을 인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공상은행과 건설은행 중국은행 농업은행 등 중국 4대 은행에 적용되는 지급준비율은 18.5%로 상향조정되며 기타 대형 은행은 18%, 중소은행은 16%로 조정된다.

인민은행은 지난 10일에도 16일자로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상한 적 있다.

인민은행이 이렇게 9일만에 지준율을 또 인상한 것은 긴축 우려가 좀처럼 잦아들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중국은 지난달 19일 3년만에 금리인상을 단행하며 긴축 조치에 나섰지만 10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예상치를 상회한 4.4%를 기록했다. 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 양적완화 조치로 해외 자금 유입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7일 중국 내각인 국무원은 인플레 억제를 위해 한시적인 가격 통제를 실시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히는 등 긴축 가능성을 꾸준히 언급해 왔다.

모간스탠리의 왕 칭은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인플레가 중국 경제를 실질적이고 의미있게 위협하고 있다”며 “상품가격 급등으로 신흥시장에 인플레 압박을 가했던 2008년 상반기와 2007년말의 리스크가 되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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