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 CEO, 정부 구제금융 "악덕 대출금" 표현

크라이슬러 CEO, 정부 구제금융 "악덕 대출금" 표현

최종일 기자
2011.02.06 19:31

크라이슬러의 CEO 세르지오 마르치오네(사진)가 파산된 크라이슬러의 턴어라운드를 지원한 미국과 캐나다 정부의 구제 금융을 '악덕(shyster)' 고금리 대출업으로 표현해 구설수에 올랐다.

피아트 CEO를 겸하는 마르치오네는 지난 4일 전미자동차딜러협회 강연에 이어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 피아트와 크라이슬러의 합병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나는 악덕 대출금을 우선 상환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르치오네는 발언에 대한 논란이 일자 크라이슬러 홈페이지를 통해 "나는 정부 대출 금리에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는 의미에서 그 말을 사용했다"면서 "지금 생각해보면 적절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그는 이어 "나는 크라이슬러 임직원들을 대신해 미국과 캐나다 정부에 대해 수차례 고마움을 표현했다"며 "두 나라 정부의 재정적 지원은 우리 그룹의 회생에 무척 중요했다"고 덧붙였다.

크라이슬러는 미 정부에 58억달러, 캐나다 정부에 23억달러 규모의 부채를 지고 있다. 이들 대출금의 평균 금리는 11%다. 크라이슬러는 오는 3월 말까지 대출금을 차환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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