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캐나다·인도네시아 등에게 지리적 이슈는 호재"
유가 움직임이 일시적이며 투자자들은 유가상승을 현명하게 이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세계 최대 채권펀드 핌코의 무하메드 엘 에리언 최고경영자(CEO·사진)가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엘 에리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고유가는 중동지역의 혼란으로 영향을 받지 않는 원유 생산국가에 대한 투자 적기”라며 “러시아 캐나다 인도네시아 등이 투자자가 살펴봐야 하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회 측면에서 보면 지리적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도 고유가로 이익을 볼 수 있는 원유 생산국가들이 있다”며 “이런 국가들에게 지리적 이슈는 호재”라고 덧붙였다.
이날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장중 배럴당 100달러를 상향 돌파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2008년9월이후 처음으로 110달러를 넘어섰다. 리비아의 정정불안으로 수급 불균형 등이 우려되면서 유가가 급등한 가운데 이는 글로벌 인플레를 가중시킬 전망이다.
그러나 엘 에리언 CEO는 이 같은 유가 움직임이 ‘일시적’이라며 투자자들이 펀더멘털에 근거해 포지션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다.
엘 에리언 CEO는 인플레 우려가 가중되는 것과 관련해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과 다른 정책결정자들은 새로운 바람, 스태그플레이션을 고찰하고 있는 중”이라며 “고유가는 구매력을 약화시킬 수 있으며 투입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는데 이는 저성장과 높은 물가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또 다른 통화완화 정책을 꾀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분석했다.
엘 에리언 CEO는 “경제적이나 정치적으로 제3차 양적완화 방안이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