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유가 하락에 '급락 제동'…다우 0.3%↓

[뉴욕마감]유가 하락에 '급락 제동'…다우 0.3%↓

조철희 기자
2011.02.25 06:12

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장 막바지 낙폭을 줄이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시간 오후 1시45분 현재 다우 지수는 전일 대비 0.86% 하락한 1만2001.71로, S&P500 지수는 0.77% 밀린 1297.29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0.29% 상승한 1298.80을 기록했다.

◇유가 상승세 제동…"리비아 부족분 대체 가능"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82센트(0.8%) 하락한 배럴당 97.28달러로 정규 거래를 마쳤다. 줄곧 상승세를 유지하다 장 막바지 급반전했다.

장외 거래에서는 낙폭이 더욱 확대됐다. 뉴욕시간 오후 3시27분 현재 전자거래에서 4월물 가격은 1.96% 하락한 96.18달러를 기록 중이다.

또 같은 시각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4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1.02달러(0.92%) 하락한 배럴당 110.23달러를 기록 중이다.

세계 8위 산유국인 리비아의 원유 생산 차질 우려는 여전했지만 부족분이 충분히 대체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유가 상승세가 멈췄다.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고위관계자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줄어든 리비아의 원유 생산을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제에너지기구(IEA)는 필요시 전략비축유를 분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또다른 산유국인 알제리가 19년 만에 비상사태를 공식 해제하고, 사우디아라비아가 민심 수습을 위해 360억 달러를 뿌렸다는 앞선 소식들도 유가 안정 소재로 작용했다.

아울러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선 최근 며칠 간 유가가 너무 빠르게 큰 폭으로 올랐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조정 심리가 나타나기도 했다.

◇금·엔 안전자산 강세 지속…달러는 약세

이날 금과 엔화 등 안전자산은 강세를 지속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일 대비 1.80달러(0.1%) 상승한 온스당 1415.80달러로 정규 거래를 마쳤다.

최근의 큰 폭 상승세는 멈췄지만 7주 고점을 경신했다.

또다른 안전자산인 엔화와 스위스프랑 가치도 급등했다.

이날 뉴욕시간 오후 4시8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71% 하락(엔화 강세)한 81.93엔을 기록 중이다. 82엔선이 무너진 건 지난 8일 이후 처음이다.

또 스위스프랑/달러 환율은 0.73% 하락(스위스프랑 강세)한 0.9263스위스프랑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달러는 약세를 이어갔다.

미국에 비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두드러진 유럽이 유가상승을 계기로 금리인상 시기를 앞당길 것이란 관측이 높아진 영향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41% 하락한 77.093을 기록 중이다.

또 달러/유로 환율은 0.39% 상승(유로화 강세)한 1.380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실업수당 청구 감소, 고용회복 기대감↑

중동 사태와 유가에 가려졌지만 이날 발표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지표는 고용시장 회복 기대감을 키웠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2만2000건 감소한 39만1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40만5000건을 하회하는 기록이다. 최근 4주 동안 3주 기록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월 평균은 지난 2008년 7월 이후 최저 수준까지 줄었다.

변동성이 적은 4주 평균치는 전주보다 1만6500건 감소한 40만2000건을 기록했다. 또 지난 12일까지 한주 동안 실업보험 연속수급 신청자 수는 379만명으로 예상치 388만명을 하회했다.

또 1월 내구재 주문은 항공기 수요 증가에 힘입어 2.7% 증가했다.

반면 이 기간 신규주택 매매는 지속적인 주택 압류 증가세와 폭설로 전월 대비 13% 감소한 28만4000건(연간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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