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하늘에 두 개의 태양이 떠 있는 모습이 4일 카메라에 잡혔다고 미국의 MSNBC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두 개의 태양은 수 주 전 지구 인근에서 한 행성의 폭발이 임박했으며 실제 폭발이 일어나면 하늘에 두 개의 태양이 떠 있는 것같은 현상을 목격할 수 있을 것이란 소문이 파다하게 퍼진 이후 관측돼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소문이 돈 후 실제로 폭발이 일어나지는 않았었다.
사진을 보면 오렌지색과 노란색의 태양 2개가 약간의 높이 차이를 두고 나란히 떠 있는 모습이 선명하다.
이 같은 사진에 대해 미 일리노이 대학의 천문학자 짐 칼러는 "빛의 굴절에 따른 현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칼러는 또 대기 중의 물방울이 신기루와 같은 진귀한 형상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서 그러나 "이는 매우 희귀한 현상이며 과학적으로 설명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태양이나 달이 두 개 떠 있는 것을 목격했다는 증언들에 대해서는 지난 1993년 벨기에의 천문학자 마르셸 미내르트가 쓴 "외계에서의 빛과 색'(Light and Color in the Outdoors)에 기록돼 있다. 미내르트 역시 이 책에서 두 개의 태양을 목격했다는 증언들이 많이 있지만 이는 빛의 굴절에 따른 현상으로 보인다고 설명하고 있다.
칼러는 무리해(sun dogs)나 해기둥(sun pillars), 태양광륜(sun halos) 태양광과 관련된 현상들은 과학적으로 설명이 가능하지만 이 번과 같은 두 개의 태양이 촬영된 것에 대한 과학적 설명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