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부품 5개 아이패드2 공급 우려"- IHS 아이서플라이

"日 부품 5개 아이패드2 공급 우려"- IHS 아이서플라이

송선옥 기자
2011.03.18 09:44

I"낸드플래시는 삼성電 대체가능"

일본 대지진 영향으로 애플 아이패드2가 공급문제를 겪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리서치 기관인 IHS 아이서플라이는 17일(현지시간) 발표한 투자노트에서 아이패드2는 적어도 일본 공급업체로부터 5개의 부품을 받아 사용하는데 일본 대지진과 이에 따른 정전으로 부품공급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부품은 도시바의 플래시 메모리를 포함, 엘피다의 D램, AKM반도체의 전기 컴퍼스, 아사히 글라스의 터치스크린 글라스, 애플재팬의 시스템 배터리 등이다.

아이서플라이는 “이들 부품 공급업체들은 공장시설의 피해가 없었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일본 산업계 대부분이 정전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있어 이들 회사로부터의 부품조달 지연이 소폭이지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이와 관련 서플라이 체인(공급망)에 대한 언급을 거절한 채 일본의 부품조달 업체들이 가동을 재개중이라고만 밝혔다.

아이패드2는 지난 11일부터 미국내 판매를 개시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출시 첫주말 판매가 50만~1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돼 공급부족 우려를 낳고 있다. 또 애플이 앞서 오는 25일부터 예정돼 있던 일본내 아이패드2 출시 지연 결정을 내려 이같은 우려를 가중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영국 등은 이날 아이패드2를 예정대로 내놓을 계획이다.

아이서플라이는 일본의 부품 공급업체들이 전력 공급 부족 뿐만 아니라 교통시스템 파괴로 노동자들의 출퇴근이 쉽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계속되는 여진도 반도체 공장의 공장 가동을 늦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이서플라이의 데일 포드는 “규모 4~7의 여진은 실제로 공장가동을 불가능하게 한다”며 “규모 5의 지진이 발생하면 공장 시설은 자동적으로 가동을 중단하게 설계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이서플라이는 도시바의 낸드 메모리 일시 생산중단이 애플의 낸드 플래시와 관련한 의구심을 키웠다면서도 아이패드2에 필요한 낸드 메모리는삼성전자(219,000원 ▲4,500 +2.1%)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으로부터 대체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부품 공급이 원활치 않을 경우 더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것이 전기 컴퍼스와 글래스라고 덧붙였다.

파이퍼 재프레이의 진 먼스터 애널리스트도 이날 보고서를 내고 아이폰4뿐만 아니라 아이패드2의 주요 부품업체들이 지진 여파로 일시적 가동중단 사태를 맞을 수 있다고 밝혔다.

먼스터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일시적인 공급 문제에 직면할 수 있겠지만 소비자에게 오랫동안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애플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전일대비 1.4% 오른 334.64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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