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日출시 연기키로... "단기재고 충분, 향후 1~2개월래 문제해결"
애플이 오는 25일 예정돼 있던 아이패드2의 일본 출시를 연기한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애플의 나탈리 케리스 대변인은 “일본과 일본의 애플 지사가 지진피해 복구에 중점을 두고 있어 아이패드2의 출시를 미루기로 했다”고 밝혔다. 새 출시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애플은 일본에서의 출시만 늦출 뿐 호주 오스트리아 벨기에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멕시코 뉴질랜드 스페인 스위스 등에서는 예정대로 25일 아이패드2를 출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일본 지진발생에 따른 공장들의 잇단 생산중단으로 아이패드 부품의 공급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11일 일본 대지진 발생이후 낸드 메모리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날 아이패드2의 주문을 받던 애플 온라인숍이 동부시간 정오쯤 주문후 배달까지 4~5주가 걸릴 것이라고 밝혀 가뜩이나 불안한 아이패드2의 수급 우려를 가중시켰다.
애플은 아이폰4 출시 당시에도 3주간의 출고 지연으로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나서 공급부족을 사과했던 전력이 있다.
이에 대해 애널리스트들은 아이패드의 수급부족 현상이 일본의 대지진과 연관이 없다며 향후 1~2개월래 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IHS 아이서플라이의 로다 알렉산더는 PC월드와의 인터뷰에서 “현재의 부족현상이 모두 일본과 관련돼 있지 않다”며 “새로운 기기를 사려는 소비자의 수요 급증이 이번 수급불안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이패드2가 각 소매점당 100대만 지급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할 것이란 걸 쉽게 추정할 수 있었다”며 향후 1~2개월래 수요와 공급이 어느정도 일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리처앤코의 브라이언 마샬 이코노미스트는 “4~5주나 출고를 지연하는 것은 애플로서 이례적이긴 하지만 애플이 앞으로 소매점 공급을 더욱 늘릴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그는 애플의 단기 재고가 많기 때문에 일본에서 발생한 문제가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애플에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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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애플에 낸드 메모리를 공급하고 있는 세계 최대 낸드 메모리 제조업체 도시바는 지진으로 한때 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는 했지만 직접적인 피해는 입지 않았다고 밝힌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