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 사모펀드 사업 분리

BOA, 사모펀드 사업 분리

김경원 기자
2011.04.20 07:16

별도 회사 차릴 예정...지난해 수익금 50억달러

자산 기준 미국 최대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사모펀드 부문을 분리할 방침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OA가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메모에 따르면 회사 측은 사모펀드 투자를 조성하는 사업을 분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모펀드 부문은 메릴린치로부터 물려받은 사업으로 미 최대 의료서비스 법인 HCA, 헤르츠 등의 비공개 거래를 통해 지난해 약 50억달러의 수익금을 올렸다. 지난 1분기에는 투자자들에게 10억달러의 수익금을 돌려줬다.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사모펀드 투자를 담당하는 팀은 별도의 독립적인 회사를 차릴 계획이다.

브라이언 모이니한 BOA 최고경영자(CEO)는 2009년 메릴린치를 인수한 이후 사업을 효율적으로 개편해왔다. 이번 조치도 그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규제 당국 역시 BOA 측에 금융위기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 자산을 줄일 것을 지속적으로 촉구했다.

제리 두브로우스키 BOA 대변인은 "사모펀드 투자는 앞으로 우리의 사업에 전략적으로 중요하지 않다는 결정을 내렸다"며 "제한된 투자활동을 감안할 때 BOA메릴린치 캐피탈 파트너스는 은행 사업과 분리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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