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해킹' 소니, 집단소송 등 줄소송 직면

'최악 해킹' 소니, 집단소송 등 줄소송 직면

최종일 기자
2011.04.28 10:59

고객의 개인정보를 해커로부터 보호하지 못한 소니를 상대로 플레이스테이션(PS) 이용자의 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이미 소장이 제출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에 거주하는 한 PS 이용자 "소니는 PS 온라인 게임 이용자들에게 개인 정보 유출 사건을 일주일가량 동안 밝히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27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연방 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그는 소장에서 "소니의 소비자들이 미국에서 일어난 최대 규모의 개인 정보 유출 사건 중 하나에 노출됐다"며 소니를 상대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변상과 불량 서비스에 대한 환불 등을 요구했다.

이외에도 미국 아이오와, 코네티컷, 플로리타, 매사추세츠 주 등에선 검찰이 소비자의 대리인으로서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영국에선 정보 감시 당국이 이번 정보유출 사고와 관련해 조사에 들어간 상태다.

미국의 한 집단소송 전문 변호사도 소송 제기를 검토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제이 에델슨 에델슨맥과이어 소속 변호사는 "이번 사태는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사태지만 그것보다 더 당황스러운 점은 소니 측의 초기 대응 미숙"이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미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조사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FTC는 소니가 개인 정보 보호 정책을 고객에게 알리지 않았다고 판단하는 경우, 조사를 실시할 수 있다.

소니는 이와 관련, 사건 수사와 전체 개인 정보 유출 규모 파악에 시간이 걸려 26일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소니는 앞서 26일 자사의 인터넷 콘텐츠 전송 서비스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PSN)'와 '큐리오시티(Qriocity)'에 해커가 침입해 7700만명의 고객 신용정보가 유출됐다고 시인했다.

고객 신용정보에는 이름, 주소, 생일, 거래내역, 이메일 주소, 회원 ID와 패스워드 등이 포함됐다. 신용카드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에 대해서 소니 측은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등의 정보가 유출됐을 수 있다"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