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217,250원 ▲2,750 +1.28%)가 지난주 아시아와 유럽에서 애플을 상대로 특허권 침해 소송을 제기한데 이어 미국에서도 애플을 제소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삼성은 지난 27일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연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애플이 휴대폰 관련 자사 특허 10건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서 삼성은 애플이 휴대폰 등 여러 제품들의 신뢰도와 효율성, 질, 유저인터페이스(UI) 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근본적 혁신과 관련된 특허를 침해했다고 비판했다.
애플이 침해한 특허는 통화 중 인터넷 이용, 텍스트 메시지 및 첨부파일 전송, 혼선 방지, 모바일 네트워크 향상 등과 관련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은 애플이 이같은 특허기술을 라이센스 없이 사용해 삼성의 특허권을 계속 침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삼성은 지난 21일 한국, 일본, 독일 등 3개국 법원에 애플을 특허침해로 제소했다.
당시 삼성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특허침해 사례 총 10건을 대상으로 소장을 냈다. 애플이 데이터분할전송, 전력제어, 전송효율, 무선데이터통신 등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소송전은 애플이 먼저 시동을 걸었다. 애플은 지난 15일 캘리포니아 북부지법에 삼성을 대상으로 특허 등 지적재산권 침해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애플은 삼성이 갤럭시S 스마트폰과 갤럭시탭 태블릿 등을 내놓으면서 애플의 혁신적인 기술과 독창적 UI, 우아하고 차별적인 제품과 패키지 디자인까지 도용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