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소콜 스캔들 변명할 수 없는 일"(1보)

버핏 "소콜 스캔들 변명할 수 없는 일"(1보)

오마하(네브라스카)=강호병특파원
2011.05.01 01:25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30일(현지시간) 오마하 퀘스트센터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소콜 전 미드어메리칸 사장의 루브리졸 사전 주식매입을 "영원히 이해할 수 없는(inexplicable)" 미스테리이자 "용서할 수 없는(inexcusable)일" 이라고 사과했다.

이는 주총에 앞서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소콜의 행위가 불법이 아니라고 두둔했던 것에 비하면 사뭇 분위기가 달라진 것이다.

버핏은 "왜 소콜이 그와 같은 일(사전주식매입)을 했는지 앞으로도 이해못할 것"이라며 회사 윤리규정을 의심할 여지없이 위반한 행위 대해 왜 그랬는지 따지지 않았던 것이 나의 큰 실수(big mistake)"라고 인정했다.

소콜 전 사장은 루브리졸 인수전 약 1000만달러 어치 주식을 주당 100달러에 사서 350만달러 시세차익을 남겼다. 3일전 발표된 내부 감사위원회는 소콜이 루브리졸 주식을 사놓고 버핏에게 인수제안을 하는 등 처신이 온당치 못했다고 인정했다.

아울러 그가 3월 서한에서 소콜 사임을 밝히면서 분노를 표시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주주에게 사죄의 뜻을 밝혔다.

동석한 찰리 멍거 부회장도 "그때 보도자료가 역사상 가장 멍청한 자료임을 인정한다"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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