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12일(현지시간) 국가 부채 문제로 최근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있는 이탈리아에 부채 및 재정적자 감축을 위한 단호한 조치를 촉구했다.
IMF는 이날 이탈리아 경제에 대한 연례 점검을 통해 이탈리아가 부채 감축, 세출 삭감, 금융시장 안정 등을 골자로 하는 정책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MF는 "이탈리아가 세운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2012년까지 3% 이하, 2013년까지 제로 수준 감축 계획을 환영한다"며 "이같은 긴축안을 도입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이탈리아 경제는 회복되고 있지만 국가 부채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성장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며 올해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1.3%를 밑도는 1.0%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이탈리아는 경제 정책을 두고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와 줄리오 트레몬티 재무장관 간에 불협화음이 빚어지면서 부채 위기 우려가 급부상해 국채 금리가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이 혼란에 휩싸였다. 12일(현지시간)에도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한때 6%를 넘어서기도 했다.
한편 이날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이날 2014년까지 총 400억 유로의 재정 지출 감축을 목표로 하는 재정 긴축안의 의회 통과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