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제15회 대한민국 김치품평회 우수 국산 김치 9점 선정

대한민국을 대표할 '국가대표 김치'가 탄생했다. 올해 최고의 김치 영예는 경북 청도의 농업회사법인 본가㈜가 만든 '본가 총각김치'에게 돌아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제15회 대한민국 김치품평회'에서 본가㈜의 '본가 총각김치'를 대상으로 선정하는 등 올해의 우수 김치 9개 제품을 26일 발표했다.
김치품평회는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공동 주최하고 세계김치연구소가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김치 품질 평가 대회로 올해 15회째를 맞았다.
올해 심사는 예년보다 한층 까다로워졌다. 단순히 맛있다고 높은 점수를 받는 것이 아니라 작업장 위생관리, 식품 안전성, 국산 원료 사용 비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외국인 소비자와 해외 유통업체 관계자가 심사에 처음 참여했다. 이를 통해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의 눈높이까지 반영한 김치를 선발했다.
올해 대상을 차지한 '본가 총각김치'는 전통 한방 재료를 활용한 숙성기술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추와 황기 등을 특허 출원 기술로 추출해 숙성 속도를 늦추고 저장성을 높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덕분에 갓 담근 총각김치 특유의 아삭한 식감을 오래 유지하면서도 숙성 이후에는 시원하고 깊은 맛을 즐길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나리찬 농업회사법인의 '나리찬 진 포기김치'가 수상했다. 우수상에는 △임진강김치의 '미금치 율무 포기김치' △솜씨가의 '신토불이 총각김치' △청원오가닉의 '포기김치(골드)'가 선정됐다.
수상업체에는 오는 9월부터 유명 오픈마켓 입점과 TV 홈쇼핑,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판촉 기회가 제공된다. 또 오는 11월 '김치의 날'을 계기로 미국과 독일 등에서 열리는 '코리아 김치 페스티벌'에서도 수상 제품을 전시·시식하며 해외 소비자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최근 라면과 불닭볶음면, 냉동김밥 등이 세계 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김치 역시 대표적인 K-푸드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로 한국 김치는 미국과 일본은 물론 유럽 시장에서도 건강식품과 발효식품으로 인식되며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김치 경쟁력의 핵심은 '맛'보다 '표준화된 품질과 안전성'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해외 유통망 확대를 위해서는 장거리 운송에도 품질이 유지되는 저장기술과 국가별 소비자 입맛을 고려한 제품 개발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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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형 농식품부 식품외식산업과장은 "김치는 글로벌 K-푸드를 대표하는 선두주자"라며 "올해 처음 해외 소비자와 유통관계자가 심사에 참여한 만큼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김치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수출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