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테러범은 '기독교 근본주의자'

노르웨이 테러범은 '기독교 근본주의자'

김경환 기자
2011.07.23 18:26

스톨텐버그 총리 "우토야가 젊은이의 천국에서 지옥으로 바뀌었다"

노르웨이 경찰은 테러 참사를 일으킨 용의자가 '기독교 근본주의자'(Christian fundamentalist)라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오슬로 경찰서 로저 안데르센 부서장은 "용의자는 노르웨이 태생의 우파 경향을 가진 기독교 근본주의자"라고 설명했다.

노르웨이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용의자의 이름은 올해 32세인 안더스 베링 브레이빅으로 알려졌지만, 노르웨이 경찰은 확인을 거부했다.

이 용의자는 오슬로에서 40km 떨어진 우토야섬에서 열린 집권 노동당 청년 행사에서 84명을 총기난사로 살해했으며, 이에 앞서 정부청사 폭탄 테러를 일으켜 7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젠스 스톨텐버그 총리는 "2차 세계 대전 이후 노르웨이가 겪은 가장 큰 비극"이라며 "우토야섬이 젊은이들의 천국에서 지옥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앤더스 프라이덴버그 오슬로 경찰 대변인은 "우토야 섬 주변에 수색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토야 섬에서 총격이 한명에 의한 것인지 여러명에 의한 것인지 여부와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대답하지 않았다.

프라이덴버그는 "경찰은 용의자의 이름을 확인해 줄 수 없다"며 "한명을 구금하고 있으며 범행에 대해 물어보고 있다. 계속해서 대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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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환 경제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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