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추가 부양 기대 효과 반감
22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국의 추가 부양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유럽 국가채무위기 확산 우려에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한국시간 오전 10시15분 현재 서울 증시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 하락한 1739.72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일본 도쿄 증시 닛케이평균주가는 0.21% 내린 8701.34를, 토픽스지수도 0.39% 밀린 748.75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또 호주 증시 S&P/ASX200지수는 0.05% 오른 4104.00을 기록 중이나 앞서 0.6% 하락했다.
MSCI아시아태평양지수는 오전 9시37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0.8% 하락한 118.59를 기록 중이다.
시장은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오는 26일 잭슨홀(Jackson Hole) 컨퍼런스에서 미국의 3차 양적완화(QE3)를 시사할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버냉키 의장은 지난해 바로 이 연설에서 2차 양적완화( QE2)를 시사하며 글로벌 증시를 약세장에서 구원했다.
그러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유럽 부채위기의 유력한 해결 방안인 유로본드(유럽 공동 채권) 도입 반대 입장을 다시 명확히 하면서 미국의 추가 부양에 대한 기대도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메르켈 총리는 전날 독일 ZDF텔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시장이 정책을 좌우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며 유로본드 도입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유로본드를 도입하려면 유럽연합(EU) 조약을 바꿔야 하는데 수년이 걸린다"며 "독일의 헌법과도 충돌한다"고 말했다.
또 "조만간 국채시장이 정상화될텐데 유로본드를 도입하면 경제 안정성이 더 악화될 것"이라며 "정답이 아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