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아그리콜·소시에떼 제너럴 1단계 하향조정 "BNP파리바 검토 유지"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14일(현지시간) 크레디트 아그리콜, 소시에떼 제너럴 등 프랑스 주요 대형은행의 신용등급을 잇따라 강등했다.
무디스는 이들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이유로 그리스에 대한 노출(익스포저)을 들었다.
무디스는 이들 은행의 자본이 포르투갈 아일랜드 그리스에 대한 노출(익스포저)을 견디기에 부족하다면서 금융시장의 잠재적 취약성을 점검중이라고 설명했다.
크레디트 아그리콜의 신용등급은 ‘Aa1’에서 ‘Aa2’로 한단계 하향조정됐다. 소시에떼 제너럴의 신용등급 또한 ‘Aa2’에서 ‘Aa3’로 한단계 낮췄다. 소시에떼 제너럴의 장기 부채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제시됐다.
무디스는 크레디트 아그리콜 신용등급을 1단계 이상 강등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디스는 또 프랑스 3대 대형은행중 나머지 한 곳인 BNP파리바에 대해서는 신용등급 강등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BNP파리바는 그리스 노출에 대해 적절한 완충 장치를 갖고 있다”면서도 “BNP파리바의 신용등급을 현재 ‘Aa2’에서 1단계 이상 강등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장기 신용등급에 대한 검토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도이치 은행 증권의 윌리엄 프로페트 애널리스트는 “이미 뱅가드 그룹과 레그 메이슨 그룹의 주도로 미국 머니마켓펀드(MMF) 시장은 프랑스 대형은행에 대한 대출을 줄이고 있다”고 분석한 적이 있다.
이에 대해 소시에떼 제너럴의 프레데릭 우데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3일 “미국의 MMF로부터 달러조달이 차단돼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만큼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100억유로(1430억달러)의 유동성 ‘버퍼’를 갖고 있으며 달러조달 필요성을 줄여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