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혁신적이지 못하다는 평가와 달리 아이폰 4S에 대한 소비자반응이 뜨겁다.
14일(현지시간) 아이폰4S가 미국과 캐나다, 일본 등 7개국가에서 동시 시판된 첫날 매장마다 길게 줄을 늘어선 채 밤을 지새우는 '애플 신드롬' 재연됐다. 이날 애플의 아이콘 점포 맨해튼 플라자호텔 인근 스토어에서는 문을 연 뒤에도 밀려드는 고객들로 한참 동안 줄을 세운 채 차례 차례 입장시켰다.
아이폰 3GS를 4S로 업그레이드 하러 왔다는 한 흑인청년은 "최신의 휴대폰 기술을 즐겨보고 싶어 바꾸러 왔다"고 말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는 스티브 잡스와 함께 애플을 창업한 스티브 워즈니악도 애플 매장 앞에서 줄서서 기다리다 아이폰4S를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일 사망한 애플의 창업자 잡스의 추모 열기까지 가세하며 당초 이번주말까지 200~300만대로 추정된 판매량을 웃돌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양키그룹의 애널리스트인 칼 하우는 이번 주말 아이폰 4S의 예상 판매대수를 400만대로 잡았다.
애플은 미국의 이동통신업체인 버라이즌, AT&T 등과 함께 아이폰4S에 대한 예약주문을 받은 결과, 첫 날 하루동안 주문량이 100만대를 웃돌았다고 밝힌 바있다. 이는 지난해 아이폰4 출시때 첫날 주문 기록 60만대를 넘어선 것이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3.3% 오른 422달러로 마감하며 사상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시가총액은 3912억달러로 4000억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