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공단 내년 中 고속철 200억 수주

철도시설공단 내년 中 고속철 200억 수주

베이징=홍찬선 특파원
2011.11.04 12:31

中 지하철 역세권 개발사업 진출도 추진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내년에 중국 철도부가 발주하게 될 3개 고속전철 노선의 감리 등 신규용역에 참가해 2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허상원 철도시설공단 중국지사장은 4일 베이징특파원과의 간담회에서 “철도시설공단은 2004년11월에 중국에 진출한 뒤 작년까지 11개 고속전철 노선의 시공감리 및 엔지니어링 자문 용역을 따내 2억9838만위안(50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허 지사장은 또 “김광재 신임 이사장이 취임한 뒤 해외수익사업에서 2000억원의 매출 목표를 제시한 것에 맞춰 내년부터는 중국 지하철의 역세권 개발 사업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철도시설공사는 이를 위해 지난 10월, 시안(西安)철도설계원과 지하철 역세권 개발 등을 위한 포괄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허 지사장은 “중국에서 철도건설에 직접 참여하려면 철도건설 면허를 받아야 하는데 요건이 강해 외국회사가 면허를 취득하기는 거의 불가능해 고속전철 건설의 감리 및 엔지니어링 자문용역에 집중하고 있다”며 “철도시설공단은 지하철 역세권 개발에는 참여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 이 분야에 적극 진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2020년까지 고속전철 1만6000km를 포함, 철도를 새로 4만1000km를 건설하기로 하고 5조위안(85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2008년11월27일에 발표했다. 작년말까지 운행되고 있는 고속전철은 8358km, 철도는 9만1000km인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하철 건설도 급증하고 있다. 현재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12개 도시, 48개 노선, 1395km가 운행 중인 지하철을 2020년까지 229개 노선, 7395km로 늘리 위해 3조위안(51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2050년까지는 289개 노선, 1만1700km를 건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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