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급등 뒤 휴식..다우 -26P

[뉴욕마감]급등 뒤 휴식..다우 -26P

뉴욕=강호병특파원, 김성휘기자
2011.12.02 06:45

(종합) 2일 고용지표 발표 앞두고 관망세..ECB역할 확대 가능성 언급

급등뒤 휴식을 취했다. 내일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 분위기가 뚜렷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대비 25.65포인트(0.21%) 내린 1만2020.03으로 S&P500 지수는 2.38포인트(0.19%) 떨어진 1244.58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5.86포인트(0.22%) 추가로 오른 2626.20으로 마감했다.

미국 차판매,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보였으나 전날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 추가로 상승세를 연출하지 못했다.

앞서 유럽 주요 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프랑스와 스페인이 국채발행을 무난히 마친 것이 그나마 다행스런 일이다. 이에 국채금리가 안정되면서 프랑스 10년물 국채 금리는 0.29%포인트 하락한 3.11%를 기록했다.

이날 헬스케어, 소매, 여행, 기술주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은 내림세로 마감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가 주택 압류와 관련,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대형 은행 5곳을 주택 압류와 관련한 불법적 행태 혐의로 제소했다는 소식에 대형은행의 주가가 내렸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마사 코클리 매세추세츠주 법무장관은 성명을 내고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간, 씨티그룹, 웰스파고, 앨리 파이낸셜 등 5곳을 보스턴의 주 법원에 "불법적 사기 행위"로 제소했다고 밝혔다. 씨티는 1.78%, JP모간은 1.65% 웰스파고는 0.85% 하락마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초반 약세를 극복하고 1.65% 올랐다.

제조업, 미국 나홀로 호조= 미국의 11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가 전달보다 상승, 5개월 최고인 52.7을 기록했다.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에 해당하는 이 지수는 전달 50.8은 물론이고 블룸버그통신의 사전 예상치인 51.8을 웃도는 결과다. 자동차 판매 호조, 최근 달러 약세로 인한 가격경쟁력 개선 등이 제조업 경기를 끌어올렸다.

같은 기간 유럽과 중국의 PMI는 50 아래로 떨어지는 등 위축세를 보였다. 유로존 17개국의 제조업 PMI 지수는 10월 47.1에서 11월 46.4로 떨어졌다. 2009년 7월 이후 최저치다.

또 중국 정부가 발표한 제조업 PMI 역시 49를 기록하며 2009년 2월 이후 최저로 추락했다. HSBC가 집계하는 중국의 제조업 PMI 11월 수정치는 47.7을 기록했다. 지난 달 23일 발표된 잠정치는 48.0이었다.

런던 크로스브리지 캐피탈의 마니시 싱 투자부문장은 "시장이 계속 뛰어오를 바탕이 없다"며 "(PMI가) 50 밑으로 내려간 것은 중국 제조업이 위축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가장 명백한 신호"라고 지적했다.

소비자 컴백..11월 미국 차판매 호조=소비심리 호전속에 미국의 11월 자동차판매가 예상을 넘는 호조를 보였다. 11월 전체 판매량은 연환산 1300만대~1350만대를 훌쩍 넘는 1400만대에 이르른 것으로 잠정 추정됐다.

업체별로 제너럴모터스(GM)는 7%, 포드는 13%, 크라이슬러는 45% 판매가 늘었다.

일본 닛산은 21% 신장됐고 토요타도 올들어 처음으로 미국판매가 늘었다. 토요타는 11월 판매증가율은 7%다. 반면 혼다는 세단 어코드 판매가 부진한 영향으로 판매가 전년동기대비 6%감소했다.

한편현대차(555,000원 ▲31,000 +5.92%)는 11월 미국시장서 작년동기대비 22% 늘어난 4만9610대를 팔았고,기아차(155,600원 ▲3,000 +1.97%)는 11월 3만7007대를 팔며 증가율이 39%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의 올해 미국시장서 판매는100만대를 넘어섰다. 소나타가 20만대 이상 팔린 가운데 엘란트라, 소렌토도 10만대 이상 판매됐다.

자동차 정보사이트인 에드먼즈닷컴의 레이시 플레키 이코노미스트는 "자동차 공급 부족속에 값이 오르던 여름에 차구매를 미뤘던 고객들이 다시 시장에 복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업수당 청구 다시 증가= 미국의 지난주(11월 26일까지)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한 주 전보다 6000건 늘어난 40만2000건을 기록했다.

한 주 전의 청구건수는 당초 발표된 39만3000건보다 많은 39만6000건으로 수정 발표됐고 지난주는 그보다도 6000건 더 늘어난 것이다. 이는 블룸버그가 사전 집계한 전망치 39만건을 웃도는 결과다. 4주 평균 수치도 한 주 전 39만5250건에서 39만5750건으로 증가했다.

추수감사절이 끼면서 한 주가 평소보다 짧아졌고 이것이 고용시장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지난주 국가 차원에서 특별한 데이터가 없었고 추수 감사절 휴일로 인해 계절조정 요인에 변화가 생겼다고 분석했다.

마이클 잉글룬트 액션이코노믹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은 느린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며 "최근 경제지표가 대체로 괜찮긴 하지만 기업들은 정책 불확실성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드라기 총재, 재정협약 전제로 강력한 개입 시사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로존 정상들이 재정협약에 합의하면 유로존 국채시장에 보다 공격적으로 개입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1일(현지시간) 드라기 총재는 취임후 첫 유럽의회 연설을 통해 새로운 재정협약에 대해" 유로존이 경제통합의 깊이를 더하는 길로 가고 있음을 시사하는 중요한 신호이자 신뢰를 회복시킬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평가하고 "무엇을 먼저 하느냐 선후문제는 있지만 또다른 후속조치가 뒤따르게 될 것"고 말했다.

후속조치가 구체적으로 그것이 무엇인지 밝히지는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드라기 총재가 유로존 재정규제가 강화되면 유로존 국채시장에 강하게 개입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했다.

유로존 국가에 재정 목표를 강제할 수 있는 협약이나 구조가 추진되며 ECB가 특급소방수로 나설 것이란 기대가 높아져왔다. ECB가 위기국 채권을 매입할 때 유발될 수 있는 도덕적 해이 가능성이 협약으로 줄어들 것이란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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