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하게 구는 독일에 외환시장에 평지풍파가 일며 원자재시장에 충격을 줬다.
14일(현지시간) 유로/달러환율 지지선 1.30달러가 깨졌다. 이는 9월말~ 10월초 유럽위기때도 지켜졌던 선이다. 이날 유로/달러환율은 런던시장에서 1.30달러가 무너진뒤 뉴욕외환시장 들어 1.295달러까지 낙폭을 키웠다. 오후 3시6분현재 전날대비 1.48%(0.0195달러) 내린 1.2976달러를 기록중이다.
이날 달러화는 주요 6개 전 통화에 대해 강세였다. 파운드화에 대해서는 0.7%, 캐나다달러에 대해서는 1.2%, 스위스프랑에 대해서는 1.5% 가치가 올랐다.
호주달러는 미달러화에 대해 1.5% 가량 약세를 보이며 1:1패러티가 깨졌다. 오후 3시35분 현재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해 달러화의 평균적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대비 0.3포인트(0.38%) 오른 80.55를 기록중이다.
독일이 계속 까칠하게 군 게 이유였다. 전날 독일은 영구구제기금 ESM의 증액 가능성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비유럽국의 참여없이는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해 자금출연을 하지 않겠다고 버텼다. 12월9일 유럽연합 정상회의에서 IMF에 대해 2000억유로를 줘서 유럽구제에 사용토록 한 것은 비유럽 참여를 전제로 한 것이었다는 얘기다.
1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바이트만 총재는 전날 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분데스방크는 IMF 회원국들이 공평하게 분담에 기여한다는 한에서 대출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해 왔다"며 "이같은 조건이 실현되지 않으면 IMF 대출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바이트만 총재는 "부담을 공평하게 나눠 가져야 한다"며 "예컨대 미국과 같은 큰 IMF 회원국이 참여하지 않겠다고 말한다면 매우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 자금은 IMF의 일반적 재원이 돼야 한다"며 "유럽을 위한 특별 자금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영국, 미국은 그렇게 할 수 없다며 반대입장을 나타냈다. 이날 캐머런 영국총리는 IMF 지원참여에 합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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