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해커집단 어나너머스의 공격을 받은 미 전략정보분석 업체 스트래트포(Stratfor)가 이메일, 신용카드 번호가 해킹된 고객들에게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스트래트포측은 26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페이스북을 통해 스트래트포를 지지해온 사람들이 목표가 됐던 것 같다"라며 "유출된 정보가 계속해서 온라인에 공개될 위험이 있다"고 전했다.
스트래트포는 "스스로의 정보를 지키기 위해 페이스북 사용 시 충분한 안전 절차를 이용하거나 당분간 사용 중단하는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어나너머스는 지난 25일 트위터를 통해 스트래트포 고객 수천 명의 이메일과 신용카드 번호를 해킹했다면서이를 이용해 기관별로 약간씩 크리스마스 기부 선행을 했다고 밝혔다. 스트래트포 역시 해킹 사실을 인정했다.
어나너머스는 정보가 유출된 기관에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미국 국방부, 미 육군, 사법기관도 포함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어나너머스는 트위터에 스트래트포의 고객명단을 공개했다.
하지만 스트래트포는 유출된 고객명단은 단지 스트래트포와 거래를 했던 개인 또는 단체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고객이 스트래트포와 다른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어나너머스는 스트래트포가 정보를 암호화 하지 않은 채 보유하고 있어서 해킹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들은 정보를 다루는 국제적인 전문업체인 스트래트포가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