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는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8.25%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해 9월에 제시했던 전망치 9.0%보다 0.75%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IMF는 6일(현지시간) 발표한 ‘중국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유럽이 국가채무 위기로 성장률이 더욱 떨어질 경우 중국 성장률도 더 하락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보고서는 “중국 경제는 유럽 위기에도 불구하고 건강한 모습을 유지할 것이며 내년 성장률은 8.75%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2008~2009년에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 때 중국의 수출이 둔화됐던 것처럼 올해도 중국 수출이 줄어들겠지만 경상수지 흑자는 GDP의 3~4%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12월(4.1%)보다 더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IMF는 올해 성장률 둔화에 대비해 중국이 통화긴축정책을 다소 완화하고 은행대출을 확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또 재정지출도 늘려 유럽에 대한 수출감소에 따른 성장률 둔화에 대응하고 경제발전 모델의 전환도 가속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