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아이패드' 판매 시작…첫 주인은?

'뉴 아이패드' 판매 시작…첫 주인은?

홍혜영 기자
2012.03.16 10:28

호주 시드니에서 판매 개시…전직 트럭기사 '행운의 주인공'

"5, 4, 3, 2, 1! 애플의 '뉴 아이패드' 판매를 시작합니다!"

호주 시드니 조지 스트리트에 있는 애플 매장. 현지시간으로 16일 오전 8시(한국시간 오전 10시)가 되기 10초 전부터 파란 색 유니폼을 입은 애플 직원들이 카운트 다운을 시작했다. 정각이 되자마자 200여 명의 손님이 매장 안으로 밀려 들어왔다.

ⓒ apple website
ⓒ apple website

바로 애플의 새로운 태블릿 PC인 '뉴 아이패드'를 사기 위해서다.

뉴 아이패드의 우선 판매 국가는 미국을 비롯한 영국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홍콩 일본 싱가포르 스위스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 등이다.

애플은 16일 오전 8시부터 뉴 아이패드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그러니 날짜변경선에 가장 가까운 호주가 전 세계에서 뉴 아이패드를 가장 먼저 선보이는 나라가 되는 셈이다.

↑ 뉴아이패드 첫 구매자인 스테판 파키스 ⓒnews.com.au
↑ 뉴아이패드 첫 구매자인 스테판 파키스 ⓒnews.com.au

세계에서 뉴 아이패드를 가장 먼저 차지한 사람은 평범한 전직 트럭 기사인 스테판 파키스 씨(37·사진)였다. 취업대행 사이트인 에어태스커닷컴(Airtasker.com)으로부터 1000달러를 받고 '알바'에 나선 것. 그는 가장 먼저 뉴 아이패드를 손에 넣으라는 '특명'을 받고 시드니 조지 스트리트에 있는 애플 매장 앞에서 나흘 간 버텼다.

스테판은 "갈아 입을 옷가지와 속옷, 재킷 정도만 챙겨왔다"면서 "애플직원들이 아주 친절해서 화장실도 쓰게 해줬다"고 말했다.

웨딩사진 전문가인 조나단 하킴(22) 씨도 하루 전부터 뉴 아이패드를 사기 위해 줄을 섰다. 애플 제품을 모두 갖고 있다는 그는 "(애플의) 모든 제품은 함께 작동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아주 멋지게 통합돼 있고 간결하다"고 말했다.

뉴 아이패드 가격은 1대당 499달러에서 829달러 수준으로 책정됐다. 16기가바이트(GB) 메모리와 와이파이(Wi-Fi) 접속장치가 포함된 모델은 499달러에 판매된다. 64GB에 와이파이와 롱텀에볼루션(LTE)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은 829달러다.

애플은 이날 오전 8시부터 350여 개 매장에서 뉴 아이패드 판매를 개시한다. 미국의 유통체인점인 월마트는 이날 이메일을 통해 "뉴 아이패드를 애플 매장보다 8시간 빠른 0시 1분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파이퍼 제프레이의 진 먼스터 애널리스트는 "뉴 아이패드는 16일 첫 판매 당일에만 최소 100만 대 이상이 팔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 리서치회사인 가트너는 전 세계 태블릿PC 판매량은 올해만 1억350만대 정도로 이 가운데 애플이 3분의 2 정도를 점유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5년까지 누적 판매량은 3억2630만 대로 늘어나겠지만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의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애플의 점유율은 46%로 떨어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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