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1.19%·獨 1.71% 하락
유럽 주요 증시가 29일(현지시간) 하락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전일 그리스의 또 다른 채무 재조정 경고한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와 함께 지표 부진에 따른 실망감도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69.24(1.19%) 하락한 5739.75를 기록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48.47(1.41%) 내린 3381.68을, 독일 DAX30 지수는 120.02(1.71%) 떨어진 6878.78로 마감했다.
유럽 2위 소매업체 헨네스 앤 마우리츠(H&M)은 예상을 하회한 실적 발표로 스톡홀름 증시에서 5.34%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최대 낙폭으로 H&M는 원자재가 상승 등으로 1회계분기(2월 마감) 순익이 전년 대비 4.6% 증가한 27억4000만크로네(4억119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지만 이는 전문가 예상치 29억9000만크로네에 못 미치는 수치였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이자 이탈리아 3번째 대형은행인 방카 몬테 데이 파시키 디 시에나는 10.53% 떨어졌다. 1472년 설립된 방카 몬테 은행은 지난해 46억9000만유로의 적자를 냈다고 밝혔다. 영국 최대 철도회사인 퍼스트그룹은 15.36% 하락했다.
S&P의 모리츠 크래머 수석은 영국 런던정경대 주최 컨퍼런스에서 “그리스의 신규 채권 등급이 ‘CCC’로 극단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또 다른 구조조정을 가져올 수 있는 위험요소가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폴 톤슨 그리스 담당 책임자도 같은 자리에서 CCC 신용등급이 그리스의 또 다른 문제 직면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더 빠른 구조개혁을 촉구했다.
니크레딕 은행읜 마이클 드로에슈 조에르겐센 투자전략가는 “1분기 강한 상승 이후 거래가 완화되고 투자자들이 최근 부진한 지표에 반응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3월 유로존 경기신뢰지수는 94.4로 전월 수정치 94.5에 비해 하락했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전주 대비 5000건 감소한 35만9000건을 기록하며 4년래 최저였지만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35만건에는 못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