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스페인 경제 1.8% 축소..실업률 높아질 것"

EU "스페인 경제 1.8% 축소..실업률 높아질 것"

김지민 기자
2012.05.30 20:28

2013년 GDP -1.8%...실업률 25.1%로 상승 전망

유럽연합(EU)이 30일(현지시간) 스페인의 실업률이 현재 수준보다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올해 스페인 경제는 1.8%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올리 렌 EU 경제·통화 담당 집행위원을 비롯한 EU 위원들은 내년에 EU 국가들이 채택해야 하는 정부예산안·구조적 변화·성장조치 등과 관련한 틀을 논의하기 위해 모였다. 회원국 정부의 재정수지 목표달성에 대한 일종의 '성적표'를 발표하는 자리다.

EU는 "실업률은 단기적으로 더 많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에 25.1%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월 현재 스페인 실업률은 24.1%로 유럽 국가 중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아울러 EU는 스페인 경제 규모가 올해 1.8%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2분기부터 시작될 강력한 긴축정책으로 2013년에 경제 규모는 0.3%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EU는 스페인 정부가 EU가 제시한 재정적자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는 진단을 내렸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스페인은 당초 2011년 재정적자 규모를 GDP의 6%로 낮추기로 했지만 약속을 이행하지 못했다. 또 지난해 스페인의 재정적자 규모가 최근 5개월 새 목표치보다 2차례나 상향 조정됨에 따라 스페인 정부에 대한 신뢰도는 크게 훼손된 상태다.

EU는 스페인의 재정적자 감축 계획이 "심각한 경기하강 리스크"를 동반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봤을 때 스페인 정부의 중장기적인 계획이 EU가 제시한 목표를 적절하게 반영한다고 부연했다.

또 EU는 스페인 은행들이 약화된 경제 대항해 더 많은 자본을 축적하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며 은행권은 긴축과 정부 지출 삭감과 같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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