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스 사마라스 그리스 총리가 그리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오는 8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주요국가와 트로이카 채권단을 순방할 예정이다.
사마라스 총리는 오는 8월 말 먼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프랑수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을 방문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그리스 현지 언론을 인용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마라스 총리는 오는 8월25일 먼저 메르켈 총리를 방문하기 위해 독일 수도 베를린을 방문한다. 하루 뒤인 8월26일 프랑스 수도 파리로 건너가 올랑드 대통령과 회동을 갖는다.
이와 함께 총리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장 클로드 융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의장 겸 룩셈부르크 총리 등 트로이카 채권단 수장들과도 회의 일정을 잡기 위해 조율하고 있다.
한편 그리스 연립정부를 구성하는 3개 정파가 트로이카 채권단이 요구한 재정 긴축 조치 대부분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스는 오는 2013년부터 2014년까지 총 115억유로 규모의 재정을 긴축하기로 약속했고, 지난주 사마라스 총리는 긴축할 세부 항목을 담은 초안을 마련했지만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실패했다.
그리스 정치권은 115억유로 가운데 15억유로에 해당하는 연금과 임금 삭감 부분에 대해서만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스 연립정부의 각 정파는 이 같은 이견을 좁히기 위해 30일 협상을 재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