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연립정부가 1일(현지시간) 115억유로 규모의 긴축안에 최종 합의했다. 유럽중앙은행(ECB),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국제통화기금(IMF)으로 구성된 구제금융 트로이카로부터 2차 구제금융을 지원받는 조건이다.
안토니스 사마라스 정부는 지난달 26일 긴축안을 마련했지만 연정에 참여한 사회당(pasok)과 민주좌파가 2014년까지 예정된 긴축 조치 실행 기간의 연장을 요구하면서 조정 작업이 난항을 겪어왔다.
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사회당 대표는 이날 "재정적자 감축시한은 연장해야 하지만 국익을 위해 이 주장을 보류하겠다"고 말했다. 그리스는 2013~2014년 동안 각종 세제혜택과 공공부문 지출을 줄여 115억유로의 재정지출을 감축하게 된다.
트로이카 실사단은 지난달 24일부터 그리스의 구제금융 조건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있으며, 최종 점검을 마친 후 9월쯤 구제금융 집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