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니, TV 토론 후 오바마 지지율 따라잡아

롬니, TV 토론 후 오바마 지지율 따라잡아

최은혜 기자
2012.10.07 15:59

첫 토론회 후 지지율 격차 줄어…실업률 발표 이후 추이 '관심'

밋 롬니 공화당 대선후보가 첫 TV 토론회 이후 주요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지지율 격차를 좁힌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갤럽에 따르면 롬니는 전국 평균 지지율 조사에서 46%의 지지를 얻으며 오바마(49%)를 3%포인트 차로 따라붙었다. 전날 격차는 5%포인트(50% 대 45%), 전전날 격차는 4%포인트(49% 대45%)였다.

갤럽의 지지율 조사는 지난 29일부터 지난 5일까지 일주일 동안 남녀 성인 30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보수 성향 기관인 라스무센의 조사(10월 3∼5일 평균치, 1500명)에서는 롬니가 49% 지지율로 오바마(47%)를 뛰어넘었다. 10월 1∼3일 조사에선 오바마(49%)가 롬니를 2%포인트 앞섰다.

오바마가 5∼6%포인트를 앞서던 11개 경합주(swing state)에서의 지지율도 롬니가 46%, 오바마가 49%로 격차가 3%포인트로 나타났다.

입소스/로이터의 조사에서는 오바마 47%, 롬니 45%로 토론 전에는 5~6%포인트를 보이던 격차가 2%포인트로 좁혀졌다.

롬니는 첫 토론회에 대한 유권자 평가에서 55% 대 23%로 오바마를 눌렀다. 그러나 다른 평가에서는 여전히 오바마가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바마는 호감도(53% 대 29%), 대통령 자질(43% 대 37%), 국민 이해(43% 대 31%), 연설(48% 대 27%) 등에서 롬니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현재 선거인 확보 판세를 오바마 255명, 롬니 206명으로 분류했다. 경합주는 콜로라도, 플로리다, 아이오와, 네바다, 뉴햄프셔, 버지니아, 위스콘신 등 7곳인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달 중순과 비교해 오하이오는 오바마 우세 쪽으로 포함됐다.

뉴욕타임스(NYT)는 오바마 237명, 롬니 191명, 경합 9개주 110명으로 추산했다. 3주 전에는 노스캐롤라이나를 롬니 우세로 분류했으나 최근 지지율 차가 1%포인트 이내로 좁혀지자 경합 쪽으로 이동시켰다.

이 같은 판세 변화는 지난 3일 열린 첫 TV 토론회에서 롬니가 오바마보다 우세한 대결을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지난 5일 발표된 미국의 9월 실업률이 2009년 오바마 취임 이후 처음으로 8%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오바마에 힘을 실어주고 있어 롬니의 지지율 추격이 계속될 지는 미지수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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