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수 이식을 통한 백혈병 치료법을 개척해 1990년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에드워드 도널 토머스(사진)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92세.
프레드 허친슨 암 연구센터는 20일(현지시간) 토머스가 심장질환으로 숨졌다고 발표했다.
세계 최초로 골수 세포 이식에 성공한 토머스는 0%에 가깝던 백혈병 환자의 생존율을 90%까지 끌어 올렸다. 토머스는 그 공로로 1990년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 그의 연구는 백혈병과 임파선암 환자에 대한 표준적인 치료법이 됐으며 올해에만 전 세계적으로 약 6만 건의 골수이식 수술이 실시됐다고 허친슨 센터는 밝혔다.
토머스와 연구진은 의학계의 비관적인 시각에도 1960~1970년대 골수이식술 연구에 착수했다. 토머스 연구진은 환자의 감염된 골수를 방사선과 항암화학요법을 통해 파괴한 뒤 건강한 골수를 이식하는 방식으로 혈액암 치료를 행했다.
래리 코레이 허친슨 센터 소장은 성명에서 “토머스는 전 세계에 골수이식술의 아버지로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애도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