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도박회사 패디파워, 오바마 승리 선언 광고 화제

아일랜드의 한 도박회사가 초박빙 판세인 미국 대선 결과를 놓고 통 큰 베팅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에 따르면 아일랜드 마권업체인 패디파워는 이날 현지 일간지인 아이리시타임스에 1개면 절반 크기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장담하는 광고를 실었다.
오바마가 크게 웃고 있는 사진이 들어간 광고는 "롬니, 미안하지만 당신은 흑인도 아니고 쿨하지도 않아"라는 문구 아래 오바마에 베팅했던 이들에게 미리 배당을 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미 대선은 미 동부시간으로 7일 오전 1시(한국시간 7일 오후 3시)에 끝난다. 미국인들이 투표장에 나서기도 전에 오바마의 승리를 선언해 버린 셈이다.
패디파워는 이날까지 이번 미 대선에서 오바마가 승리하는 데 베팅했던 이들에게 모두 65만달러를 배당했다고 전했다.
CSM은 광고효과를 노린 패디파워의 깜짝 베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 회사는 오바마가 지난해 5월 아일랜드를 방문했을 때는 그가 어느 주점에서 아일랜드 대표 맥주인 '기네스'를 마실지를 두고 내기를 걸었고, 2008년에는 오바마가 임기를 마치지 못할 가능성을 놓고 내기를 걸어 논란을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