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공습]엔/달러환율 101엔 돌파 '4년7개월來 최고"

[엔저공습]엔/달러환율 101엔 돌파 '4년7개월來 최고"

뉴욕=채원배 특파원
2013.05.11 05:48

전날 4년만에 처음으로 100엔을 돌파한 엔/달러 환율이 10일(현지시간) 101엔까지 넘어서며 4년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01.57엔에 거래돼 전날 100.48엔보다 상승(엔화가치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장중 101.99엔까지 올라 지난 2008년10월 이후 5년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엔화 약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웨스트팩 인스티튜셔널뱅크의 수석 통화 담당 전략가인 리차드 프라누볼비치는 "엔/달러 환율의 다음 단계의 타킷은 110엔 돌파이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01엔선을 돌파했다. 전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2009년 4월 이후 처음으로 100엔 대를 넘어선 후 상승세(엔 하락세)에 탄력이 붙고 있는 것이다.

엔/달러는 지난달 4일 일본은행(BOJ)이 통화정책회의에서 공격적인 추가 완화 정책을 내놓으며 급속한 상승(엔 하락)세를 보였다. BOJ 회의 발표 전 93엔대까지 떨어졌던 엔/달러는 4일 95엔, 5일 95엔을 순식간에 돌파한 뒤 8일에는 4년 만에 99엔대로 진입했다.

이후 강력한 심리적 저항선인 100엔선에 막혀 엔/달러 환율은 횡보 흐름을 보이다가 9일 100엔선을 돌파했다. 9일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해 미 경제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면서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 인덱스는 이날 83.132로 전날의 82.687보다 상승했다.

유로화는 이날 1.2985달러에 거래돼 전날 1.3038달러보다 소폭 하락했다.

영국 파운드화는 1.5357달러에 거래돼 전날 1.5442달러보다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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