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마감]4년만에 최대 낙폭···5% 넘게 폭락

[중국마감]4년만에 최대 낙폭···5% 넘게 폭락

유현정 기자
2013.06.24 16:54

24일 중국 증시가 5%가 넘는 폭락을 기록했다. 2009년 8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상하이선전 CSI300 지수는 6.3%나 하락했다.

골드만삭스와 중국국제금용공사(CICC)가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게다가 중국인민은행(PBOC)이 최근 신용경색으로 인한 단기 금융시장 금리 상승에도 시장 개입을 하지 않겠다는 시그널을 보인 것도 악재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9% 내린 1963.235를, 심천종합지수는 6.1% 밀린 881.869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2월 3일 이후 최저점이다. 낙폭 기준으로도 거의 4년만에 최대 수준이다.

상하이와 심천 거래소에 상장된 대표 300개 기업을 지수화한 CSI300 지수는 6.3% 하락한 2171.21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민생은행과 핑안보험이 10%대 급락했다. 이를 비롯해 금융종목이 평균 7.6% 빠지면서 증시 폭락을 주도했다.

차이나방케도 8.8% 뒤로 밀리면서 부동산주 하락을 견인했고, 골드만삭스의 성장률 하향 조정에 영향을 받아 2010년 이후 최대 폭으로 떨어졌다.

다프네 로스 ABN암로 아시아증권 부서장은 "시장이 두려워하는 것은 정부와 PBOC가 진짜로 구조개혁을 계속하려 하느냐는 것"이라며 "만일 그렇게 한다면 중국의 중소기업 및 작은 은행들은 절대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경제를 위한 조치가 단기적으로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PBOC는 웹사이트에 "중국 금융 시장 유동성이 적정한 수준"이라며 유동성 위축 현상 때문에 시장에 개입할 의사가 없다는 시그널을 보냈다.

대신, 민간은행들에게 "급격한 자본 확충(capital expansion), 특히 신용 팽창(credit expansion)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유동성 위기에 대해 면밀히 관리하라"고 지시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2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7.8%에서 7.5%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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