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루피 급락세 지속..."연말까지 3% 더 떨어진다"

印 루피 급락세 지속..."연말까지 3% 더 떨어진다"

김신회 기자
2013.08.20 09:34

이코노믹타임스 서베이, 연말 루피/달러 환율 65루피 예상

인도 경제가 사상 최저치 경신행진을 하고 있는 루피 급락세로 휘청이고 있지만 달러 대비 루피 가치는 올해 말까지 3% 더 하락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인도 경제지 이코노믹타임스가 20일 유력 펀드매니저와 브로커 15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루피/달러 환율은 올해 말 65루피까지 상승(루피화 가치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45%가 올해 말까지 루피/달러 환율이 62-65루피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고 33%는 60-62루피를 전망했다.

루피는 올해 아시아 주요 화폐 가운데 최악의 낙폭을 기록했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지난 5월 말 처음으로 양적완화(자산매입) 축소 가능성을 내비친 뒤 외국인 자금이 대거 빠져 나가면서 루피 약세가 두드러졌다. 달러 대비 루피 가치는 지난 6월 이후 19일까지 10% 가까이 급락했다.

루피/달러 환율은 19일 전 거래일에 비해 2% 넘게 상승한 63.13루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투자 전문가들은 그러나 인도 증시에 대해서는 비교적 낙관했다. 응답자 가운데 40%가 뭄바이증시의 선섹스지수가 올해 말까지 1만8000-1만9000선에서 움직임 것으로 내다봤고, 20%는 지수가 2만선을 넘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선섹스지수는 19일 전 거래일 대비 1.56% 하락한 1만8307.52를 기록했다. 지수는 지난 6월 이후 7.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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