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가격, QE 유지에 급등..2년來 최고 상승

美 국채가격, QE 유지에 급등..2년來 최고 상승

뉴욕=채원배 특파원
2013.09.19 07:58

미국 국채가격은 18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양적완화 유지 결정에 급등했다.

이날 국채가격 상승폭은 2011년 10월 이후 2년만에 최고다.

이날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날보다 16bp이상 내린 2.69%를 기록했다. 이는 8월 중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5년 만기 국채수익률도 전날보다 19bp 하락한 1.42%를 나타냈다.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날대비 9bp 떨어진 3.747%를 기록했다.

연준이 9월 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유지키로 한 것이 국채가격 급등을 이끌었다.

연준은 이틀간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뒤 발표한 성명서에서 "매달 850억달러 규모의 국채와 모기지담보증권(MBS)을 매입하는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하고 기준금리를 0~0.25%로 동결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실업률이 6.5%위에서 머물고 1~2년간 인플레이션 전망치가 2.5%를 넘지 않을 경우 현재 초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약속도 재확인했다.

연준이 이같이 결정한 이유는 양적완화를 축소할 만큼 미국 경제가 강하지 않고, 재정 정책이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실업률이 나아졌지만 양적완화를 축소하기에는 여전히 높은 편이다"며 "지난 6월 이후에 나온 경제지표들은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는 점을 확신시키지 못했다"고 말했다.

버냉키 의장은 그러면서도 "양적완화 축소는 연내 시작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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