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기준으로 다우·S&P 4주연속 상승..나스닥은 3주만에 하락
미국 뉴욕증시는 1일(현지시간) 제조업지표 호조 등에 힘입어 사흘만에 반등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69.80포인트, 0.45% 오른 1만5615.55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도 전날대비 5.10포인트, 0.29% 상승한 1761.64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 역시 전날보다 2.34포인트, 0.06% 오른 3922.04로 장을 마쳤다.
이에 따라 주간기준으로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주에 다우는 0.3%, S&P500지수는 0.1% 각각 올랐다.
그러나 나스닥지수는 이번주에 0.5% 떨어져 3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제조업 지표와 중국 등 글로벌 지표가 호조를 보인 게 증시 반등을 이끌었다. 미국 자동차업체들의 판매량이 호조를 보인 것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지표 호조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양적완화(QE) 축소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이날도 계속되면서 상승폭은 제한됐다.
펜캐피털매니지먼트의 이사인 에릭 그린은 "경제지표가 좋아질수록 시장에는 12월에 양적완화를 축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며 "긍정적인 경제 지표가 나오면 양적완화 축소가 더 주목받게 된다"고 말했다.
◇ 美 10월 ISM 제조업지수, 2년반래 최고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은 이날 미국의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6.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1년 4월 이후 2년반만에 최고치로 전월치 56.2와 시장 전망치 55.0을 상회하는 것이다.
또한 미국 연방정부의 부분 업무정지(셧다운)에도 불구하고 경기 확장·위축을 가늠하는 50선을 5개월 연속 상회하며 미국의 제조업 경기 회복세가 견고함을 보여줬다.
앞서 발표된 시장조사업체 마킷의 제조업지표도 양호했다. 마킷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달 제조업 PMI 확정치는 51.8을 기록했다. 이는 예비치 51.1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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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1년래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이 역시 경기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 50선을 웃돌며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확장세를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제조업 지표 호조로 양적완화 축소가 빨라질 수 있다고 우려, 이를 악재로 받아들였다.
◇ 美 빅3 자동차 제조업체 10월 판매량 호조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10월 판매량은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3대 자동차 제조업체의 10월 판매량이 연방정부의 부문 업무정지(셧다운)에도 전년에 비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미국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GM의 10월 판매량은 전년보다 16% 늘어난 22만6402 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 7.9% 증가를 웃도는 것이다. 이에 GM 주가는 이날 전날보다 1.22% 상승했다.
반면 미국 2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포드 주가는 전날보다 1.29% 하락했다. 포드의 10월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16만8456대에 비해 14% 늘어났지만 시장 전망치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
크라이슬러도 10월 판매량이 전년동월대비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역시 전문가 예상치 12% 증가에는 못 미친 수준이다.
◇ 유럽증시, 대부분 하락 마감
유럽증시는 1일(현지시간)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다만 영국증시는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전날보다 0.27% 하락하며 321.50으로 거래를마쳤다.
독일 DAX지수 역시 전날대비 0.29% 밀린 9007.83을 나타냈으며, 프랑스 CAC40지수도 전날보다 0.62% 떨어진 4273.19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영국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0.05% 상승한 6734.74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양적완화 축소시기가 불확실해 짐에 투심이 위축됐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RBS 은행이 3분기 매출 감소 전망에 전장대비 7.5% 급락했으며 바클레이스 은행도 2.9% 하락을 기록했다. 르노 자동차 역시 4.6%나 하락했다.
그러나 미국 이동통신사 ATT가 보다폰그룹 인수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로 보다폰그룹은 3.6% 상승했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1.77달러 내린 배럴당 94.61 체결됐다.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 전자거래에서 전날보다 10.5러 내린 온스당 1313.20달러에 체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