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숙청은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평양의 엘리트들에게 최고 권력에 도전하지 말라는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AP통신이 10일 분석했다.
AP는 김정은이 고모부인 장성택을 숙청함으로써 "아무도 내 권력을 넘어설 수 없으며 이는 가족도 마찬가지"라는 간담이 서늘한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성택의 실각은 의심할 것 없이 북한의 엘리트를 겁먹게 했다"며 "이는 김정은이 2년 전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권력을 공고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AP는 김정은이 김정일의 권력을 승계할 때 장성택은 섭정을 하는 인물로 비쳐지기도 했다며 이번 사건이 2인자에 대한 숙청이라는 점에서 김정은에게 도전하는 이들에겐 가장 강력한 경고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P는 또 장성택의 축출로 아내 김경희의 신변에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의문이라며 오는 17일 김정일의 2주기 추모식 때 김경희가 나타날지 주목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