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장성택 축출에 동요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즈가 최근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이 한국에서의 미국 군대의 존재에 대항해 전략적으로 북한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 왔는데 그중 믿을 만한 어른으로 장성택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번 장성택의 실각에 대해 심지어 베이징의 고위 지도자들도 적잖이 놀란 것으로 보인다.
주펑(Zhu Feng) 베이징대학 국제 관계학 교수는 “장성택은 특히 경제 개혁, 혁신과 관련해 북한에서 상징적인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이 북한 경제를 움직일 것으로 믿었던 인물”이라며 “이런 그의 실각은 불길한 신호”라고 전했다.
장성택은 여러 번 중국을 방문했고 베이징 정부가 북한에게 추구하는 중국식 경제 정비의 가장 중요한 지지자로 간주돼 왔다. 또한 67세로 중국 지도자들과 같은 세대다. 30살의 김정은과 달리 장성택은 베이징에 의해 믿을 만한 전달자로 인식돼 왔으며 중국의 몇 안 되는 믿을 만한 북한 고위층 대화 상대였다.
장성택은 지난해 8월 6일간 중국을 방문해 후진타오 주석과 원자바오 총리를 만났다. 중요 어젠다는 중국과 다른 해외 투자자들에게 특혜를 주는 북한의 특별경제구역이었다.
바로 지난달에는 북한 관료가 “14개의 특별 경제 구역이 열리게 될 것”이라며 “이 구역들이 상대적으로 작기는 하지만 중국이 옹호하는 몇몇 개혁들의 결실의 표시로 인식됐다”고 말했다.
주펑 교수는 “이 구역들은 장성택이 노력한 결과”라며 “장성택이 도를 넘어 세력을 분권화했고 이것이 김정은의 지위를 위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