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0.18%↑·다우 0.1%↓.. 3대지수, 주간기준으로 4주연속 상승
미국 뉴욕증시는 14일(현지시간) 소비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혼조세를 나타냈다.
S&P500지수는 등락을 거듭한 끝에 사상최고를 경신한 반면 다우지수는 랠리 경계감 등으로 인해 소폭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18.05포인트, 0.10% 내린 1만7634.74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S&P500지수는 전날대비 0.49포인트, 0.02% 오른 2039.82로 마감,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로써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41번째 신기록을 세웠다. S&P500의 이날 종가는 종전 사상최고 종가인 지난 11일(2039.68)보다 0.14포인트 높은 것이다.
나스닥지수도 전날보다 8.40포인트, 0.18% 오른 4688.54로 장을 마쳤다.
이날 혼조에도 불구, 3대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주 다우는 0.3% 올랐고, S&P500은 0.4%, 나스닥지수는 1.2% 각각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소매판매와 소비자신뢰지수 등 소비 지표들은 호조를 보였으나 사상 최고 랠리에 따른 차익 실현과 경계감이 증시 혼조세를 부추겼다.
앞서 다우지수는 전날 올해 들어 25번째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존스트레이딩 인스티튜셔널 서비스의 이사인 브레트 목은 "S&P500지수가 지난 10월 저점 대비 약 10% 이상 상승하는 등 랠리를 지속함에 따라 많은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취하면서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 소매판매, 0.3% 증가 '예상상회'..소비자신뢰지수, 7년來 최고
이날 발표된 지난달 소매판매는 시장 예상을 상회했고, 이달 소비자신뢰지수는 7년여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계절조정치를 적용한 지난달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0.3% 감소에서 반등에 성공한 것이며, 시장 전망치인 0.2% 증가를 상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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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소매판매 증가는 유가 하락 등으로 인해 미국 소비가 개선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지난달 자동차를 뺀 소매판매는 0.3% 증가했고, 휘발유를 제외한 10월 소매판매는 0.5% 늘어났다.
톰슨-로이터/미시간대가 이날 발표한 11월 미국의 이번달 소비자신뢰지수는 2007년 7월 이후 최고를 나타냈다.
이달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 예비치는 89.4를 기록, 시장 예상치인 87.5를 상회했다. 이 지수는 지난 10월에는 86.9를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휘발유 가격 하락과 고용시장 개선, 임금 상승 조짐 등이 소비 심리를 개선시킨 것으로 분석했다.
◇ 수입물가, 4개월째 하락..기업재고, 예상 부합
미국의 지난달 수입물가는 유가 하락으로 인해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노동부는 이날 지난 10월 수입물가가 전월대비 1.3%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2년 6월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다만 시장 전망치는 1.4% 하락에는 소폭 못 미친 것이다.
9월 기업재고는 예상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이날 9월 기업재고가 전월대비 0.3% 증가한 1조7600억달러(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와 같은 것으로, 지난 8월 0.1%증가를 상회한 것이다.
◇ 핼리버튼·노드스트롬 '상승'..헤르츠글로벌 '하락'
이날 뉴욕증시에서 석유개발회사인 핼리버튼은 경쟁기업인 베이커 휴즈 M&A(인수합병)를 위해 협상중이라는 보도로 인해 주가가 2.42% 상승했다. 베이커 휴즈도 2.03% 올랐다.
유통업체인 노드스트롬 주가는 3분기 매출과 순익이 전망을 상회함에 따라 1.2% 상승했다.
반면 자동차대여 서비스업체는 헤르츠 글로벌홀딩스는 2011~2013년 재무제표 검토가 끝나지 않아 다음주에 분기실적을 발표할 수 없다고 밝힘에 따라 주가가 4.58% 급락했다.
◇ 유럽 증시, GDP 예상 상회에 대체로 상승
유럽 주요증시는 이날 STOXX600지수를 제외하고 대체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국내총생산(GDP)이 예상을 상회한 게 호재로 작용했다. 유로존 경제 우려를 완전히 지우지는 못해 상승폭은 제한됐다.
범유럽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날보다 0.07% 하락한 335.63으로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29% 오른 6654.37을 기록했다. 독일 DAX30지수는 0.05% 상승한 9252.94를, 프랑스 CAC40지수는 0.35% 오른 4202.46으로 마감했다.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는 이날 3분기 유로존의 GDP(국내총생산) 예비치가 전분기 대비 0.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0.1% 증가를 웃도는 것이다.
유로존의 경제성장률은 지난 1분기 0.3% 성장한 뒤 2분기에는 0.1% 위축됐으나, 3분기에 소폭 반등했다.
독일의 3분기 GDP는 전분기대비 0.1% 증가해 리세션(경기침체)에 빠질 위험에서 가까스로 벗어났다. 프랑스도 지난 2분기 마이너스 0.1% 성장에서 3분기에 0.3% 성장으로 반등해 역시 리세션 위기를 벗어났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54달러, 2.14% 상승한 배럴당 75.80달러에 체결됐다.
이날 12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 전자거래에서 전날보다 24.1달러, 2.1% 오른 온스당 1185.60달러에 체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