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나 허핑턴, 스타트업에 집중 위해 '허핑턴포스트' 떠난다

아리아나 허핑턴, 스타트업에 집중 위해 '허핑턴포스트' 떠난다

최광 기자
2016.08.12 08:37

"건강·웰빙 스타트업 '스라이브'에 집중할 것"

아리아나 허핑턴
아리아나 허핑턴

허핑턴포스트의 창업자 아리아나 허핑턴이 창업 11년 만에 허핑턴포스트를 떠난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허핑턴은 트위터를 통해 몇주 후 허핑턴포스트의 회장 겸 편집장 지위를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 시작하는 건강과 웰빙에 집중한 스타트업 '스라이브'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66세인 허핑턴은 지난해 2019년까지 허핑턴포스트의 회장 겸 편집장을 맡는 재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그의 계약에는 허핑턴이 새로운 회사를 시작하는 데 제한을 두지 않았다.

지난주 스라이브의 자금 투자를 위해 펀딩을 진행하면서 허핑턴은 "두 회사를 모두 운영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하나에 집중해야 할 때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그는 "하나의 문이 닫히고 다른 하나는 열린다"며 "그 순간이 도착했다는 것을 느낄 때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허핑턴은 그리스 이민자 출신으로 16세에 영국으로 이주 캠브리지 대학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작가와 언론인으로 활동하다 1986년 마이클 허핑턴 공화당 상원의원과 결혼했다. 이후 보수 칼럼니스트로 유명인사가 됐으나, 1997년 이혼 후 진보진영의 대표 논객으로 활동했다. 2003년에는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아널드 슈워제네거에게 패배했다.

2005년 케네스 레러, 조나 페러티와 허핑턴포스트를 공동창업했다. 세 창업자는 허핑턴포스트의 성공을 계기로 디지털업계의 유명인사가 됐다. 허핑턴포스트는 2012년 온라인 매체로는 처음으로 미국 국내뉴스 부문 퓰리처상을 받기도 했다. 허핑턴은 2015년 AOL에 허핑턴포스트를 3억1500만달러에 매각했지만, 회장 겸 편집장 직을 유지했다.

팀 암스트롱 버라이즌 최고경영자(CEO)는 "아리아나는 허핑턴포스트를 진정한 변화하는 뉴스플랫폼으로 발전하는데 기여한 선지자"라며 "AOL과 버라이즌은 아리아나가 개척한 혁신적인 작업을 계속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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