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무부, 선전-홍콩 교차 거래 승인…7111조원 시장 개방(상보)

中 국무부, 선전-홍콩 교차 거래 승인…7111조원 시장 개방(상보)

최광 기자
2016.08.16 18:18

MCSI 신흥시장 지수 편입 불발 후 중국 시장 개방 속도내

중국이 선전과 홍콩의 교차거래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6.5조 달러(약 7111조원)의 주식시장을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개방하게 된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16일 국무원 상무위원 회의를 마치고 "선전과 홍콩의 교차 거래(선강퉁)의 관련 준비 작업을 기본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리 총리는 "이를 적시에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혀 구체적인 시행 일시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르면 12월부터 공식 시행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번 결정은 중국이 MSCI 신흥시장 지수 편입에 실패하고 나서 두달 후에 이뤄졌다. 당시 MCSI는 "중국 증시가 여전히 폐쇄적이고 투명하지 않다"며 신흥시장 지수에 편입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리 총리는 "홍콩과 선전을 통해 상하이와 홍콩에 있는 시범사례의 성공적인 시작은 중국 자본시장을 합법화하고 시장화하는 성공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홍콩과 선전을 더 나은 금융협력을 통해 통합하고 국제 금융센터로 홍콩의 지위를 향상시킬 수 있다"며 "홍콩의 개발 및 중국 본토의 열매도 홍콩이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커창 총리는 "개혁과 개방이 현대 중국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라며 "자본시장의 중요한 역할은 국제 경쟁력과 실물 경제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에서 금융 산업의 개방은 개방의 중요한 구성요소라는 것이다.

투자자들은 지난해 선전이 개방의 관문이 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중국의 공식적인 발표가 늦어지면서 선전종합지수는 연초대비 1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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